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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일상에서 찾아야 하는 삶의 의미?

매일 나가는 일터가 재미없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지는 꽤 되었다.

'그럼 나는 회사에 왜 나가지? 이 재미도 없고,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 곳에서 말이다.' 

'그럼 내가 회사를 그만두면, 과연 이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여행이라는 여정을 떠남으로써?' 해보지 않았으니,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면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믿고 싶다. 

 

위의 질문들에 연장선으로 요즘 나의 최대 고민은 '어떻게 하면 이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내가 살아야 하는 의미를 찾을 것인가? 이다.

 

이를 찾는 것이 아마 내 30대 인생의 계속적인 숙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그래서 만날 때마다 지인들에게 이 질문을 대부분 물어보곤 한다. 

 

가족이 있는 분들은 당연히 '가족' 이라고 대답할 것이 뻔하기에 나랑 비슷한 또래에 아직 자신만의 가족을 꾸리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이 질문을 하고있다. 

 

그리고 종교에 전적인 믿음이 있으신 분들께도 여쭤보지 않는다. 그분들 역시 내가 믿는 신의 존재가 답이라고 하실 테니 말이다. 

 

위의 두 가지 분류에 속하시는 분들의 의미를 무시해서 안 여쭤보는 것이 아니다, 단지 내 스스로가 아직 지켜야 할 가족도 없고, 믿고 있는 신적인 존재가 없기 때문에 두 가지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자연스럽게 배제한 것일 뿐이다. 

 

아마 나와 비슷한 고민을 30대 중반 특히 아직 결혼하지 않은 분들이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아직 여러 사람에게 물어봤음에도 딱히 내 머리에 '아 그래 바로 그거 지!' 라고 느꼈던 답도 없고 아직까지 특별히 내가 내린 결론은 없다. 

 

이게 내가 찾고 있는 답과는 조금 거리가 멀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고모부께 이런 비슷한 질문을 했을 때 내게 써 주셨던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누군가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내 스스로가 내가 하고 있는 일, 나의 성과를 반드시 인정하고 칭찬해주어야 한다.'고 써 주셨다. 사실 맞다. 내가 한 일에 대한 성과를 내가 가장 잘 알지, 누가 알아주겠는가? 

 

참.. 삶을 살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나이가 들면 들 수록 말이다. 내 자신을 내려 놓는 일도 어렵고, 욕심을 버리는 일도 어렵고, 누가 나를 알아주길 바라지 않는 일도 어렵다. 욕심이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내 삶은 아마도, 30~40년 정도 남았겠지,,, 그렇기 때문에 이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답안을 찾지 못한다면, 나는 꽤 괴로움 속에서 남은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보낼 수도 있겠지. 

 

금방은 아니더라도, 남은 내 삶의 여정이 허무하게 느껴지지 않게끔 무언가 내 삶의 빛의 한 줄기가 되어주는 그런 답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